롯데건설, 장수명 태양광 외장재 상용화…공기 30%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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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장수명 태양광 외장재 상용화…공기 30% 단축

직썰 2026-07-16 08:5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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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롯데건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현장에 설치된 롯데건설의 장수명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롯데건설]

[직썰 / 임나래 기자] 롯데건설이 기존 제품보다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시공 기간도 줄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BIPV)을 주택 건설현장에 적용했다.

롯데건설은 엡스코어와 공동 개발한 장수명 BIPV 모듈을 서울 ‘서초동 역세권 청년주택’ 현장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건물 수명주기를 고려한 장수명 BIPV 모듈 개발’ 국책과제의 하나로 개발됐다.

BIPV는 건물 외벽을 마감하는 건축자재 역할과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별도의 발전설비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돼 가용 면적이 제한된 도심 건축물에 활용할 수 있다.

새로 개발된 모듈은 기존 약 20년 수준이던 사용 수명을 50년까지 늘렸다. 건물 수명과 태양광 설비 교체 주기의 차이를 줄여 모듈 교체와 유지관리 비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건설은 롯데에코월과 함께 별도의 지지 프레임 없이 고정용 브래킷으로 모듈을 설치하는 전용 시공법도 개발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해당 공법은 현장 가공 절차를 줄여 기존 방식보다 공사 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모듈에 문제가 생기면 외벽 구조물 전체를 해체하지 않고 필요한 패널만 떼어내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유지보수 과정도 간소화했다.

고층 건물 외벽에서 이뤄지는 작업량을 줄일 수 있어 시공과 보수 과정의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흐름 속에서 입주민들이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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