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뒤 주요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노후 부품과 소모품을 교체하는 정기보수 작업이다.
GS칼텍스는 지난 5월부터 약 60일간 9개 공정을 대상으로 대정비를 실시했다. 작업에는 약 2000억원이 투입됐으며 하루 평균 약 3000명이 참여했다.
이번 정비에는 작업 계획과 현장 운영, 안전 관리 등에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됐다.
GS칼텍스는 공장 곳곳에 설치된 전동식 밸브(MOV)의 위치와 점검 현황을 관리하기 위해 구글어스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MOVision'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앱에는 밸브 위치와 세부 정보가 표시되며, 점검이 끝난 설비는 색상이 바뀌도록 구성했다.
구조상 내부 청소가 어려운 히터 튜브에는 클리닝 로봇을 투입했다. 로봇을 이용해 기존 장비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구간의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회사는 향후 열효율과 연료 사용량 변화를 점검할 예정이다.
작업 현장에는 AI 폐쇄회로(CC)TV도 적용했다. 보호구와 안전고리 착용 여부, 중장비 접근 등 여러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고위험 작업 구간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GS칼텍스는 대정비 기간 외에도 전사 안전·보건·환경 협의체인 SLC를 운영 중이다. 여수공장과 물류센터, 기술연구소, 국내외 자회사에는 안전문화 관련 프로그램과 리더십 실천 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이번 대정비에 현장 경험과 디지털·AI 기술을 함께 적용했다”며 “관련 기술의 현장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DAX(디지털·AI 전환)를 미래 돌파구로 내세우며 GS그룹 차원에서 피지컬 AI·로봇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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