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블루바이저시스템즈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솔루션 사업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AI 기반 세일즈 트레이닝 시장 확대에 나선다. 양사의 협력으로 블루바이저시스템즈의 대표 솔루션인 'AI STS(AI Sales Training Solution)'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에게 공급된다.
최근 기업 교육 시장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영업과 고객 상담 분야에서도 교육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AI 기반 코칭 솔루션이 새로운 B2B 서비스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가 공급하는 AI STS는 상담과 영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상(Video), 음성(Audio), 텍스트(STT)를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반 트레이닝 솔루션이다. 기존 교육 방식이 평가자의 경험이나 주관적 판단에 의존했던 부분을 데이터 기반 분석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솔루션은 상담자의 응대 과정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뒤 객관적인 평가 지표와 자동 리포트를 제공하고, 개인별 맞춤형 AI 코칭까지 지원한다. 교육 결과를 회차별로 비교해 성장 추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 대시보드를 통해 조직 전체의 교육 성과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핵심 기술은 세 가지 AI 분석 엔진을 결합한 멀티모달 구조다. Vision 분석 엔진은 표정과 시선, 얼굴 방향, 자세, 제스처 등 비언어적 요소를 분석하고, Speech 분석 엔진은 음성의 크기와 속도, 억양, 발화 리듬, 떨림 등을 기반으로 자신감과 긴장도를 산출한다. 여기에 NLP 분석 엔진은 STT를 활용해 핵심 키워드, 논리 전개, 감성, 반복 표현, 간투어 등을 분석해 커뮤니케이션 품질을 진단한다.
각 분석 결과는 AI 코칭 피드백 자동 생성으로 연결되며, 반복 학습 과정에서 변화한 성과를 데이터로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술 적용 사례도 확보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한화생명의 AI STS 시스템에 멀티모달 분석 API를 공급해 기술을 적용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보험설계사(FP)와 자회사 GA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입 이후 판매 성과 향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성과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시장과 함께 해외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는 일본 중견기업 CAL과 AI 면접 솔루션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태국 중견기업 Panus와도 사업 협력 MOU를 맺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해외에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AI STS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영업 조직과 마켓플레이스, 블루바이저시스템즈의 자체 영업망을 통해 공급된다. 서비스 형태는 SaaS형, API 연동형, 맞춤 구축형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돼 기업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과 상표 활용 절차도 계약에 포함하면서 금융, 교육, 유통, 공공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황용국 블루바이저시스템즈 대표는 "상담과 영업의 성과는 사람의 표현과 대화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과정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영상과 음성, 텍스트를 함께 분석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기반 교육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한 영업 교육과 상담 품질 관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높은 교육 효과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가 상용화 경쟁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바이저시스템즈 역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입점을 계기로 공급 채널을 확대하게 됐지만, 시장 경쟁력은 고객사의 실제 운영 성과와 도입 사례가 얼마나 축적되는지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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