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애플 비켜" 삼성, '주름 제로' 패널로 폴더블 주도권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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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애플 비켜" 삼성, '주름 제로' 패널로 폴더블 주도권 굳히기

아주경제 2026-07-16 07:52: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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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7 사진삼성전자
2025년 출시된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플립7'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접는' 스마트폰의 최대 난제였던 화면 주름을 해결하면서 시장 내 독점적 지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최초 공개할 '갤럭시 Z 8' 시리즈에 디스플레이 신기술인 '플렉스 티타늄'을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플라스틱 필름 대신 머리카락 굵기의 3분의 1 수준인 초박형 '티타늄 합금 필름'을 도입했다. 기존 폴리머 대비 강성이 약 20배 높아 주름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했다. 여기에 미세 홀(Hole) 가공으로 지지력을 높인 '티타늄 플레이트'를 결합해 두께를 줄이면서도 내구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독자적 이중 구조를 완성했다.

문성훈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수년간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갤럭시 폴더블 신작은 전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는 플래그십 폼팩터 경쟁의 주도권을 결정할 최대 승부처로 꼽혀왔다. 중국 오포(OPPO)는 지난 3월 물리적 굴곡을 극복한 '느껴지지 않는 주름' 기술의 북타입 제품 '파인드 N6'를 처음 공개했다. 한 달 뒤 화웨이도 와이드형 모델 '퓨라 X 맥스'를 출시하며 인폴딩(안으로 접는) 구조의 고질적인 중앙 화면 주름을 대폭 개선했다.

오는 9월 북타입 형태의 '아이폰 울트라(가칭)' 출시를 예고한 애플 역시 흥행 성패의 열쇠를 주름 제어로 본다. 그간 애플이 주름 없는 화면과 내구성 검증을 출격 전제로 삼아온 만큼, 패널 완성도가 프리미엄 폴더블 수요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가세로 폴더블 생태계가 본격 확대되는 변곡점에서 소비자의 구매 전환을 이끌 요소는 주름 개선을 통한 바(Bar)형 스마트폰 수준의 새로운 혁신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다져온 공정 기술력과 독자적인 '초박형 티타늄 구조'라는 정공법을 통해 폴더블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을 활용한 폴더블은 전작 대비 두께는 대폭 줄이면서도 탄성을 극대화한 만큼 소비자가 체감하는 화면 완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한층 진화한 패널 안정성을 무기로 글로벌 프리미엄 수요를 확실하게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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