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는 동물등록 신청과 내장형 동물등록비 지원 절차를 QR코드 기반의 원스톱 시스템으로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이 절차에 걸리던 기간을 최대 51일에서 4일로 줄이고, 종이 서류 없는 디지털 행정으로 전환한다.
강남구의 누적 동물등록 수는 4만6천973마리로 서울 자치구 1위다. 이는 서울시 등록 동물(69만6천963마리)의 6.78%에 해당한다.
구는 "높은 등록 수요에 맞춰 등록 비용을 마리당 5만5천원씩 지원하지만, 지원금 신청률은 올해 56.9%에 그쳤다"며 "저조한 지원금 신청 배경에 복잡한 서류 제출과 확인 절차에 있다고 보고, 동물등록 행정 시스템을 QR 기반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구민이 구 협력 동물병원에서 동물 등록할 경우 종이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했다. 병원은 이를 확인한 뒤 무료 등록을 해주고 구에 비용을 청구했다. 다른 지역이나 비협력 병원에서 등록한 구민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지원금을 신청해야 했다.
새 시스템은 이 절차를 QR 신청으로 간소화한다.
협력 동물병원에서는 주민등록등본 제출 없이 병원에 비치된 QR코드로 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미 비용을 내고 등록한 구민도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을 필요 없이 QR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역 내 동물등록 대행기관 78개곳 가운데 17곳을 선정해 시범운영한다.
이달 프로그램 배포와 교육을 마치고 8월부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한다. 10월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처리 기간이 51일에서 4일로 줄어드는 변화가 바로 구민이 체감하는 행정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복잡한 절차를 줄이는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구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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