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동전 공개…트럼프 얼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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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1달러 동전 공개…트럼프 얼굴 담겼다

경기일보 2026-07-16 06: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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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이 엑스에 올린 1달러 동전 이미지. 미 재무장관 엑스 캡처
미 재무장관이 엑스에 올린 1달러 동전 이미지. 미 재무장관 엑스 캡처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1달러 금빛 동전이 올가을 발행된다.

 

1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에 따르면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1달러 동전의 이미지가 공개됐다. 동전 앞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자유'를 뜻하는 영어 단어 'LIBERTY', 미국의 건국 연도가 새겨졌다. 뒷면에는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수리 문양이 들어갔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을 동전에 새김으로써 미국적 가치의 강점과 모두의 자유를 수호하는 국가적 약속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연방법은 1달러 동전에 생존 인물의 초상을 새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생존 여부와 무관하게 사람 얼굴을 '뒷면'에 새길 수 없도록 하는 건국 250주년 기념동전 발행 법안이 통과됐다. 이를 뒤집어 보면 동전 '앞면'에는 인물 초상을 넣어도 된다는 해석의 여지가 있는 셈이다.

 

동전은 이미 주조가 시작됐으며 가을부터 본격 발행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금빛을 띠지만 실제 금이 아닌 황동으로 제작됐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당초 디자인에는 앞뒷면 모두에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옆얼굴이, 뒷면에는 오른팔을 치켜든 상반신과 '싸우자'는 의미의 'FIGHT FIGHT FIGHT'라는 문구가 새겨져 2024년 7월 대선 유세 당시의 암살 시도를 연상케 했다. 그러나 위법 논란을 의식해 결국 앞면에만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남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전에 얼굴이 들어간 첫 현직 대통령은 아니다. 1926년 미 건국 150주년을 맞아 생산된 50센트 기념 동전에는 당시 캘빈 쿨리지 대통령과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얼굴이 나란히 새겨진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건국 250주년을 기념한 100달러 지폐에도 자신의 서명을 넣었다. 워싱턴DC의 대표 공연장인 케네디센터에도 자신의 이름을 추가했다가 최근 법원 제동으로 이름을 떼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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