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레저-스포츠동아 공동 기획] 후반기 돌입하는 KBO리그, 4연전 현미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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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레저-스포츠동아 공동 기획] 후반기 돌입하는 KBO리그, 4연전 현미경 분석

스포츠동아 2026-07-16 05: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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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를 끝낸 2026 KBO리그가 16일부터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재개한다. 10개 구단은 4연전으로 후반기 첫 시리즈를 시작한다. LG는 잠실서 KT와 선두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4연전 가운데 가장 큰 흥미가 쏠리는 ‘빅 매치’다. 뉴시스

올스타 휴식기를 끝낸 2026 KBO리그가 16일부터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재개한다. 10개 구단은 4연전으로 후반기 첫 시리즈를 시작한다. LG는 잠실서 KT와 선두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4연전 가운데 가장 큰 흥미가 쏠리는 ‘빅 매치’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2026 신한 SOL KBO리그’가 16일부터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첫 일정은 4연전이다. 10개 구단은 첫 장기 시리즈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동아는 ‘한국스포츠레저’와 공동 기획으로 4연전의 판도를 분석해봤다. 

●KT vs LG, 선두권 싸움 ‘빅 매치’
전반기를 각각 3위와 2위로 마친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잠실에서 격돌한다. 두 팀간 경기 차는 ‘3.5’로 이번 시리즈 승패에 따라 순위를 서로 바꿀 수도, 선두권 경쟁을 아예 삼성 라이온즈와 ‘2강 구도’로 만들 수도 있다.

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라클란 웰스, 임찬규, 송승기를 앞세워 격차를 벌리려 한다. 이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발투수는 최근 담 증세를 털어내고 1군 복귀를 준비해온 송승기다. 염경엽 LG 감독은 14일 “송승기가 4차전 선발을 책임질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송승기는 올해 KT를 상대로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지만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3경기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2.25를 기록했다. KT는 로건 앨런, 맷 사우어, 고영표, 소형준 등을 내세워 격차 줄이기에 나선다.

삼성 선수들이 9일 대구 LG전을 6-5 승리로 마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 선수들이 9일 대구 LG전을 6-5 승리로 마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롯데 vs 삼성, 후라도가 없는 시리즈
8위 롯데 자이언츠와 1위 삼성은 대구서 격돌한다. 롯데는 1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예고한 가운데,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삼성으로선 변수를 안고 후반기를 시작한다. 1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어깨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해 선발진 운영 계획이 꼬였다. 이 때문에 16일 경기 선발 매치업은 롯데로 무게감이 기운다.

그러나 삼성은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한다. 구자욱, 최형우, 르윈 디아즈 등으로 구성된 중심 타선이 전반기에만 0.302의 타율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중심 타선이 3할 타율을 기록한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 롯데 중심 타선의 전반기 타율은 0.267로 전체 8위다. 

KIA 아담 올러. 뉴시스

KIA 아담 올러. 뉴시스

●KIA vs SSG, 우위 유지 혹은 반등 서막
4위 KIA 타이거즈와 9위 SSG 랜더스는 인천서 충돌한다. 올해 KIA는 SSG를 상대로 전반기 8경기에서 5승1무2패를 기록했다. 투·타 짜임새에서도 SSG를 앞선다는 분석이다.

KIA는 전반기 9승을 거둔 아담 올러와 102.2이닝을 소화한 제임스 네일이 건재하다. 그러나 SSG는 기존 외국인 투수들이 모두 방출됐다. 새로운 자원들로 4연전을 치러야 한다. 페드로 아빌라는 KBO리그 데뷔전을, 토마스 해치는 KIA전 첫 등판에 나선다.

타선의 무게도 KIA로 기운다. 홈런 공동 1위 김도영을 비롯해 나성범, 해럴드 카스트로 등 주축 타자들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SSG는 박성한, 최정 등 주축 타자들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변수가 있다.

두산 곽빈. 뉴시스

두산 곽빈. 뉴시스

●두산 vs NC, 토종 선발과 외인 선발 힘 싸움
5위 두산 베어스와 7위 NC 다이노스는 창원서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 나선다. 두산은 전반기에만 40번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한 선발진을 내세워 NC를 제압하려 한다. 곽빈, 최민석 등 전반기 최고의 성적을 올린 토종 선발진이 중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NC는 구위를 앞세운 라일리 톰슨, 커티스 테일러 조합에 더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는 구창모가 힘을 보태 5강권 진입을 노린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 강백호.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키움 vs 한화, 외인 타자 2명과 ‘페문강노허’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6위 한화 이글스의 4연전은 화력 대결로 흥미를 모은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을 활용하고 있다. 케스턴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이 중심 타선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전반기 동안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페문강노허’로 맞불을 놓는다. 요나단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로 이어지는 타자들이 후반기에도 다이너마이트 타선 가동을 노린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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