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후임엔 훈수 아닌 지지"…웃음 오간 마지막 총리질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스타머 "후임엔 훈수 아닌 지지"…웃음 오간 마지막 총리질의

연합뉴스 2026-07-16 01:27:17 신고

3줄요약

의원직은 유지…"노동당 정부 성공 바라"

웃고 있는 스타머 총리와 리브스 재무장관 웃고 있는 스타머 총리와 리브스 재무장관

[영국 의회.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총리로서 마지막 수요일 정례 총리질의(PMQ)에 나서 작별 인사를 했다.

스타머 총리는 "내 후임자에게 훈수가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한 지지만 줄 것"이라며 "노동당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총선에서 노동당의 압승을 이끌어 총리로 취임한 그는 국정 운영에 실망하는 여론이 커지며 지지율이 급락했고 지방선거 참패 후 노동당 내 압박이 거세지자 지난달 사임을 발표했다. 후임으로 노동당 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오는 20일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머 총리는 "이게 내 정치적 여정의 끝"이라면서도 지역구 하원의원직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하원에는 스타머 총리의 바로 전임 리시 수낵(보수당) 의원과 함께 전직 총리가 2명이 된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와 테리사 메이 전 총리는 현직 상원의원이다.

하원 총리질의는 제1야당 대표를 필두로 여야 의원들이 총리에게 국정을 묻고 토론을 벌이는 자리다. 스타머 총리는 2020년부터 제1야당 노동당 대표로서 4년간 보수당 총리 여러 명과 맞섰고, 집권 후 2년간은 케미 베이드녹 보수당 대표와 마주했다.

베이드녹 대표는 후임 총리가 이번 여름 휴회 기간에도 하원에서 질의를 받아야 하지 않겠는지 물었고 스타머 총리는 "그동안 최소 2천800건의 답변을 했다. 베이드녹 대표가 내 후임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질의할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 자리는 스타머 총리의 마지막 총리질의였던 만큼 이제까지 보기 드물었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스타머 총리 마지막 총리질의 스타머 총리 마지막 총리질의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드녹 대표는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면박을 받은 백악관 정상회담 파행 직후 스타머 총리가 젤렌스키 대통령을 다우닝가 10번지로 초청해 지지한 사실을 언급하며 "옳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가 코미디언 '카운트 빈페이스'(Count Binface)와 맞붙는 보궐선거에 관한 질문에 스타머 총리가 "모두에게 드리는 내 조언은 투표용지를 통(bin)에 넣으시란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자 회의장에 웃음이 터졌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날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아르헨티나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언급이 이어졌고, 스타머 총리도 축구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동료 정치인들과 공무원들, 총리질의를 참관한 가족에게 감사를 표시하자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을 비롯한 일부 내각 인사들은 눈물을 보였으며, 스타머 총리가 "굿바이"라고 작별 인사를 하자 의원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cheror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