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페란 토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리스트에 추가됐다는 소식이다.
맨유 소식통 ‘맨유 뉴스’는 15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디 애스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페란의 계약 상황 때문에 이번 여름 그를 매각하는 방안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맨유가 그를 영입할 수 있는 뜻밖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전했다.
2000년생, 페란은 유소년 시절 장차 스페인 최전방을 이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기대받았다. ‘이강인 절친’으로 알려진 그는 발렌시아에서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프로 데뷔 후에는 신인치고 인상적인 성적을 거둬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경쟁력을 키운 그는 2021-22시즌 전격 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갑작스런 은퇴로 빈자리가 생기자, 후계자로 페란을 낙점했다. 몇 달 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는 월드 클래스 골잡이 합류로 주전 도약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 입지를 다져갔다.
지난 시즌 날갯짓을 제대로 펼쳤다. 바르셀로나가 공격진 세대교체를 목적으로 레반도프스키 대신 많은 기회를 부여했는데 페란은 그 기대에 부응하는 데 성공했다. 한층 더 노련해진 득점력 속 49경기 21골 3도움을 터뜨리며 만개한 기량을 보여줬다.
맹활약 속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재계약 과정 속 발생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매각설이 제기됐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페란과 재계약을 연장하면 맨시티에 800만 유로(약 136억 원)를 지급해야 하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 데쿠는 맨시티에 금액을 지불하는 걸 꺼려하고 있어 페란 재계약 승인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페란 판매를 검토 중인 이유다.
그 틈을 타 맨유가 예의주시 중이다. 매체는 “페란은 지난 시즌에는 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지만, 측면 공격수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에 있는 만큼, 그는 올여름 맨유가 노릴 수 있는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영입 후보로 평가받고 있고 데려온다면 큰 예산 소모 없이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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