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오웬 화이트가 후반기 첫 경기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가운데, 일주일 만에 재개되는 야구 경기가 장맛비 변수로 인해 취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전적 40승 40패 2무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추며 전반기를 마감한 한화는 지난 7월 9일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리는 키움과의 4연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요한 후반기 첫 테이프는 1선발 화이트가 끊는다. 화이트는 지난 3월 31일 대전 KT전에서 KBO 데뷔전을 치렀으나 수비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6주간 재활에 전념해야 했다.
이후 5월 16일 수원 KT전에서 6⅓이닝 2실점으로 복귀승을 신고한 화이트는 9번의 등판 중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매 경기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에 맞서는 키움 역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후반기 첫 선발투수로 낙점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알칸타라는 전반기 16경기에서 103이닝을 던지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올해 한화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개막전 5⅓이닝 3실점, 6월 13일 경기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처럼 양 팀 에이스들의 불꽃 튀는 맞대결이 예고됐으나,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으려는 팬들의 시선은 하늘로 향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경기 당일인 16일 대전과 충남 남부 지역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차차 받으면서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까지 대전과 충남 남부 지역의 누적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예보됐다. 전반기 예열을 마치고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야 하는 화이트의 어깨에 한화의 순위표가 걸려 있는 만큼, 일주일 만에 찾아온 야구 소식이 우천 취소라는 암초를 만날지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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