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오래 준비한 과정이 자리가 잡혀 결과로도 나오는 것 같다."
당진시민축구단은 1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용인에 2-0 승리를 거뒀다.
당진은 경기 초반 용인의 공세를 침착하게 버텨낸 뒤 전반 30분 지상욱의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강한 전진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당진은 후반 11분 김영선의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수비에서는 최영은 골키퍼와 수비진이 용인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수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당진은 2-0 완승을 거뒀다.
한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프로 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했는데도 프로와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해준 용인에 감사를 보낸다"라고 총평했다.
한상민 감독이 내내 추구하고 있는 압박 축구가 용인을 상대로 완전히 통했다. 한상민 감독은 "평소에 훈련을 많이 한다. 선수들에게 뛰지 않으면 이기지 못한다는 걸 강조한다. 사실 내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강팀과 하다 보니 소극적인 생각을 갖게 되더라. 선수들과 미팅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면서 내가 더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여 미안하다고 했다. 나도 자신감으 가질 테니 시즌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자고 말했다"라고 의지를 갖고 경기를 준비했다는 걸 알렸다.
자신감이 떨어진 이유를 묻자 "선수 구성 면에서 K3리그에 좋은 팀들이 많다. 경주한수원, 대전코레인, 포천시민축구단 등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선수들이 버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 해낼 수 있었고 우리의 방향성이 맞았다. 그래서 후회를 했고 생각을 고치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라고 답했다.
당진에서 2021년부터 있으면서 승격, 강등, 승격을 경험하면서 천천히 올라왔다. 한상민 감독 축구가 자리 잡힌 모습이다. 한상민 감독은 "첫 시작은 겁없이 시작을 했다. 성공을 하고 바로 실패를 했다. 그 실패를 생각하면서 더 차근차근 준비하려고 했다. 필요했던 과정이 없었다. 실패를 맛보고 K4리그에서 3년 있으면서 과정을 준비했다. 여건이 어려워도 경쟁할 수 있는 선수들을 뽑아서 최대한 경쟁을 하려고 했다. 그런 과정의 결과가 지금 나오는 것 같다.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코리아컵 목표에 대해선 "전북 현대와 만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 경남FC가 여주시민축구단을 이겨서 올라가면 좋겠다. 경남을 만나 도전을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 그걸 이기면 전북을 만날 수 있으니까 경남이 올라오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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