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극장에서 유쾌한 웃음과 복고풍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코미디 영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강동원·엄태구·박지현의 3인조 혼성 그룹 변신… 오정세까지 가세한 무모한 도전기
넷플릭스는 손재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와일드 씽'을 오는 31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6월 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의 입소문을 탔던 이 작품은 약 두 달 만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와일드 씽'은 과거 가요계를 풍미했으나 예기치 못한 대형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강제 해체되는 아픔을 겪은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체 후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흐른 뒤, 이들에게 기적처럼 찾아온 마지막 재기 기회를 잡기 위해 멤버들이 다시 뭉쳐 벌이는 눈물겹고 무모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 활극이다.
출연진의 파격적인 변신도 큰 화제를 모았다.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이 2000년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멤버로 완벽히 분해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대세 배우 오정세가 비운의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영화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차진 호흡과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극장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러브 이즈' 음원 차트 및 챌린지 열풍… 32개 언어 자막 지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특히 영화 속 가상 그룹 트라이앵글의 데뷔곡인 'Love is(러브 이즈)'와 극 중 발라드 곡인 '니가 좋아'는 실제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 이후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는 이변을 토했다.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댄스 챌린지 열풍까지 불러일으키며 영화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러한 국내에서의 뜨거운 화제성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이 장벽 없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대대적인 현지화 작업을 마쳤다.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중국어를 비롯한 총 32개 언어의 자막 서비스와 함께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15개 언어의 더빙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국내 극장에서 입증된 유쾌한 열기를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창구를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 특유의 재기발랄한 코미디 영화도 글로벌 팬덤을 폭넓게 구축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여름 극장가를 시원하게 물들였던 '와일드 씽'의 무모한 도전기는 오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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