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임다한 감독이 마지막 실점에 아쉬워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2라운드를 치른 FC강릉이 파주프런티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강릉은 수비 조직을 탄탄히 하고 역습을 노린다는 전략으로 파주를 괴롭혔다. 경기 전 임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상위 리그 팀을 잡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조직적으로 버티고 끈끈하게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심리적으로 상대에게 얼마만큼 부담을 줄 수 있는지가 오늘 경기 관건"이라고 말한 그대로 선수들이 끈끈함을 보여줬다.
강릉은 리드를 잡는 골을 두 차례나 넣었다. 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강릉이 파주 수비의 견제를 연달아 이겨냈고, 김성현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성윤이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쪽 골문 하단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후반 14분 파주에 실점을 허용했음에도 후반 28분 송태성이 왼쪽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파주 견제에도 지켜낸 공을 김길훈이 이어받은 뒤 낮게 깔아찬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그럼에도 강릉은 집중력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2-1로 스코어를 만든 지 3분 만에 이준석에게 실점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고, 후반 추가시간 5분에는 안이한 공 처리로 골문 바로 앞에서 파주에 공을 내줘 이제호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연장을 대비하던 강릉은 쓰라린 패배와 함께 코리아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 졌는데 참 많이 아쉽다. 준비한 대로 전술적으로 움직였는데 마지막까지 지키지 못한 게 아쉽다. 이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갖고 K3리그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파주에 축하한다는 말도 전하고 싶다"라고 총평했다.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에 대해서는 "경기에 앞서 부상 선수들이 많았고, 예상치 못한 환자도 생겨서 포메이션을 변화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져 실점이 나온 것 같다. 연장을 가면 교체로 재정비하려 했다. 마지막에 버티지 못해 아쉽다"라며 연장에 갔으면 또 다른 승부가 됐을 거라고 말했다.
그래도 강릉은 분명 파주를 두 차례나 위협했고, 그밖에도 날카로운 역습으로 파주를 당황케 했다. 임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카운터를 많이 노렸다. 전술적으로 로우 블록으로 내려서서 공간을 틀어막고 뒷공간을 공략하자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득점 이후 바로 실점하는 상황은 상당히 아쉽다 .경기는 졌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짧은 시간 준비했는데 그만큼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