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의회, 반도체 유치 집중 점검…"실행계획 구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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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의회, 반도체 유치 집중 점검…"실행계획 구체화해야"

연합뉴스 2026-07-15 18:11: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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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업무보고서 인력·용수·전력 등 의원들 질의 봇물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예정지 전남광주 군 공항 일원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예정지 전남광주 군 공항 일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15일 통합시의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째 진행된 미래산업위원회와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의 인공지능산업국·전략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은 반도체 생산공장(팹) 유치 발표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요구했다.

강광석 의원은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증가하는 국가 세수를 국민과 공유하는 '반도체 국민배당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필수인력 약 5천명에 비해 30명에 불과한 지역 계약학과 정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종국 의원은 군공항 부지 활용에 필요한 국방부와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관련 협의 진행 상황을 물었고, 오미섭 의원은 임시조직인 전남광주반도체산업지원단을 정규 직제화해 인허가와 기업 지원을 총괄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귀순 미래산업위원장은 "연구인력뿐 아니라 생산 현장의 실무인력 양성책을 마련하고, 반도체 대기업 유치로 기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이 빠져나가는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경미 의원은 "동복댐을 높일 경우 화순 적벽과 주변 마을이 침수될 가능성이 있고, 저지대인 광주 군공항 부지도 집중호우에 취약할 수 있다"며 용수 대안과 홍수·지반 안정성 대책을 요구했다.

김정희 의원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전남 동부권 화학·철강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별시 집행부는 "군공항 기능 분산 배치와 반도체 공장 건설은 별도의 '투트랙'으로 추진하고, 국방부·SOFA 관련 협의는 군공항 담당 부서를 통해 동향을 파악하겠다"고 답했다.

인력 분야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목포대·순천대와 마이스터고 등에 교육과 장비를 확대하고, 지역 인재 육성·채용 지침 마련, 반도체산업지원단 정규 직제화, 전남 반도체 사관학교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용수는 동복댐을 5∼15m 높이거나 주암댐 용수와 하수 재이용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적벽 침수와 군공항 부지 안전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력 공급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산업국이 "시 차원에서 원전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전략산업국은 "신재생에너지 외에 원전도 논의되고 있다"고 답해 부서 간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전경

[촬영 조남수]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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