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R “'의지'→'루틴', 체중 관리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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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R “'의지'→'루틴', 체중 관리 패러다임 전환”

한스경제 2026-07-15 17:46:19 신고

KPR 인사이트연구소
KPR 인사이트연구소

|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비만이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다이어트 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KPR 인사이트연구소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와 다이어트 소비에 대한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최근 2년 사이 주요 GLP-1 계열 치료제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이 2024년 1분기 1만7577건에서 2026년 2분기 7만9859건으로 약 4.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5년을 기점으로 언급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비만치료제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일상적 체중 관리 방식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채널별로 보면 블로그에서는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자기 주도적 관리 경험이, 커뮤니티에서는 처방 노하우와 가격, 부작용 대처 등 실질적 사용 정보가 주로 공유됐다. 소비자들은 치료제를 단순 감량 수단이 아니라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에 결합해 활용하는 전략적 도구로 인식하고 있다.

비만치료제 확산은 인접 산업의 소비 구조도 바꿨다. 다이어트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2023년 57만9200건에서 2025년 65만6603건으로 증가했다. 연관 소비 섹터는 식품·음료가 46%, 건강기능식품 17%, 스포츠·피트니스 14%, 뷰티 8%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업계는 고함량 단백질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보충제 수준을 넘어 일상 웰니스 식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백질 식품과 건강기능식품 비중 합이 40%를 넘는 것은 다이어트 방식이 굶기에서 균형 잡힌 영양 관리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명희 KPR 부문장은 "비만치료제 확산과 함께 공공기관의 비만 예방 캠페인과 건강관리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며 "민간 브랜드도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에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감량 이후 근손실 방지, 장기적 영양 관리 등 건강관리 전 과정을 연결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새로운 다이어트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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