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 이어 HBM까지…삼성, 메모리 ‘트리플 1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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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낸드 이어 HBM까지…삼성, 메모리 ‘트리플 1위’ 노린다

이데일리 2026-07-15 17:2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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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가 D램과 낸드플래시에 이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도 정상 탈환을 노린다. 차세대 HBM의 선제적 양산과 공급 확대를 발판으로 내년에는 비트 출하량 기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HBM 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6세대 HBM4.(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6세대 HBM4.(사진=삼성전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삼성전자의 HBM 비트 출하량 점유율이 41%로, SK하이닉스(39%)의 점유율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HBM 비트 출하량은 메모리 용량을 기준으로 공급량을 추정하는 기준이다. UB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내년 HBM 비트 출하량은 240억3900만기가비트(Gb)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역시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이 올해 35%에서 내년 46%로 1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37%로 내려가면서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앞설 것이라고 봤다.

엔비디아와 AMD,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앞다퉈 HBM 탑재량을 늘린 차세대 AI 가속기를 내놓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6세대 HBM4를 본격적으로 채용하는 가운데, 빠르게 HBM4 양산에 나선 삼성전자의 공급량이 늘면서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HBM 기술력을 끌어올리면서 D램·낸드·HBM 등 주요 메모리 시장에서 모두 선두에 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8%로 1위에 올랐다. 낸드 시장에서도 29%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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