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해양관광' 세션…"AI로 고객정보 활용·운영 효율화 가능"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주관해 15일 개막한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확산하는 인공지능(AI)이 크루즈 관광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랐다.
크루즈 관광 산업에 AI를 접목함으로써 크루즈 이용객의 트렌드 변화를 시시각각 읽을 수 있고, 크루즈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데 묶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날 인천국제해양포럼 'AI 시대의 해양관광' 세션에 발표자로 나선 루카 데 파스쿠알레 MSC 크루즈 한국 세일즈 매니저는 "크루즈 산업은 고객의 경험을 중심으로 삼는 매우 복잡한 환경"이라며 "AI를 활용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와 선호에 맞춰 시장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설문지를 통해 크루즈 고객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AI 데이터 수집을 통해 크루즈 고객의 국적, 연령, 성향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대응할 수 있는 시대에 진입했다는 게 파스쿠알레 매니저의 진단이다.
그는 또 "크루즈에는 다양한 부서가 있는데, 승무원 배치와 운영에도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며 "아울러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시장을 개발하거나 운영 방식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분석을 통해 한국 크루즈 시장이 일본·중국 시장과는 다른 독특한 특성이 있다는 게 확인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발표자인 이토 히로히토 센트럴 컨설턴트 크루즈연구소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동북아시아의 크루즈 시장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완전히 다른 시장이 됐다"며 "이런 환경에서 AI는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는 선박과 항만, 고객, 관광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개별적인 정보가 AI를 통해 통합되면서 크루즈 산업의 '지능'이 될 수 있다는 게 이토 소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항구 파업이나 기상 악화 등 크루즈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기적 지능은 물론, 시장 변화와 정책 변화 등 중장기적 지능까지 AI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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