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족이 제공한 고(故) 이부섭 씨 생전 모습 사진. 오른쪽은 AI를 활용해 제작한 추모 국화 사진. 40년 넘게 대구에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며 일명 '인간신호등'으로 불린 이부섭 씨가 15일 오전 6시 30분쯤 대구 용산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유족은 부인과 자녀, 며느리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장지 대구명복공원이다. 고인은 1973년 대구 시내에서 교통경찰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을 골라 교통정리를 시작했다.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중심가와 학교가 많은 변두리 지역을 온종일 뛰어다녔다.
대구에서 '인간신호등'으로 불리며 선행을 실천한 이부섭 씨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부고] 대구서 40년 넘게 교통정리 봉사해온 이부섭 씨 별세
서울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40년 넘게 대구에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며 일명 '인간신호등'으로 불린 이부섭 씨가 15일 오전 6시 30분쯤 대구 용산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유족은 부인과 자녀, 며느리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7일 오전 11시 30분, 장지 대구명복공원이다.
고인은 1939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72년 대구 남영교회 김정우 목사를 만난 일을 계기로 사회봉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73년 대구 시내에서 교통경찰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을 골라 교통정리를 시작했다. 어린 학생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 중심가와 학교가 많은 변두리 지역을 온종일 뛰어다녔다. 교통정리에 나선 뒤 집 잃은 어린이를 부모 품에 돌려보내기도 하고 도둑을 잡아 경찰에 넘기기도 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지역 사회에서 선행을 꾸준히 실천한 고인에게 각계의 성금이 전해지기도 했다.
1973년부터 대구 시내서 교통정리 봉사활동...대구 명물로 존경받아
고인은 생전에 '인간 신호등'이라는 애칭과 함께 대구의 명물로 존경받았다. 2008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시구도 했다. 2018년에는 국제인권옹호연맹이 주최한 제70회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장에서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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