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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취업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상용근로자가 넉 달 연속 감소하고, 무급가족종사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15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의 '6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4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5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임금근로자는 27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3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9만1000명으로 2.0%(4000명)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지난 3월 0.2% 감소 후 4월(-3.8%), 5월(-3.0%)에 이어 6월까지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상용근로자가 줄면서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8만3000명으로 3.0%(9000명) 감소했다. 반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1.2%(1만2000명) 증가한 12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7만6000명으로 2.7%(2000명)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만2000명으로 9.2%(1000명)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13만6000명으로 6.5%(8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11만1000명으로 5.2%(6000명)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으로 12.8%(3000명) 증가했다. 가족의 노동력에 의존해 자영업을 꾸려가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60대 이상 취업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영업으로 분류되는 농업 종사자가 늘면서 자영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연령대별 취업자는 60대가 1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6%(6000명) 늘어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50대는 10만3000명으로 4.1%(4000명) 늘었고, 20대도 4만3000명으로 3.4%(1000명) 증가했다. 반면 핵심 생산연령대인 30대 취업자는 6만3000명, 40대는 9만명으로 각각 4.6%(3000명), 3.7%(3000명)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 중에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9만6000명으로 4.3%(4000명) 줄어 관광객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취업자는 18.1%(4000명) 늘어난 2만9000명인데, 지난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실업자는 7000명으로 16.9%(1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1.6%로 0.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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