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적극적 빚 탕감' 발언에 "성실한 국민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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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적극적 빚 탕감' 발언에 "성실한 국민 모욕"

연합뉴스 2026-07-15 16:1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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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이재명 대통령, 부처 업무보고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5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이 "빚을 졌는데 갚을 능력이 없으면 빨리 탕감해줘야 그 사람이 정상적으로 경제 활동을 하고 경제도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합법적 채권 회수는 비난받고, 빚을 갚지 않는 것이 용인되는 사회가 정상적인 시장경제일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날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 자리에서 적극적 탕감 정책이 도덕적 해이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대해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발언한 점을 거론하며 "국민의 상식적인 문제 제기를 선동으로 치부하는 참으로 오만한 인식"이라며 "성실하게 약속을 지킨 국민에겐 허탈감만 남기고, 버틴 사람에게 보상을 주는 정책은 정의도, 공정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이 채무자를 가혹하게 관리하는 것이 도덕적 해이'라는 궤변까지 내놨다. 도대체 어느 선진국에서 국가가 개인의 빚을 이처럼 일상적이고 빠르게 탕감해주나"라고 반문했다.

이종배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누구는 열심히 저축해서 세금 내고, 누구는 빚을 져도 일상적으로 탕감받는 사회, 이 대통령이 바라는 국가는 정의롭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 대통령이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보완대책을 잘 마련하라"고 주문한 것에 대해 "유체 이탈 화법"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남 얘기하듯 보완책 운운하기 전에 대한민국을 도박판으로 만든 점을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가가 오를 땐 대통령, 청와대 참모, 관료들이 모두 나서서 자화자찬하더니 증시가 투전판이 돼가니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이 위험한 상품을 만들라고 지시한 청와대 실세부터 책임을 물어 사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all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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