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진아가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며 과거 겪었던 내면의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권진아는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세 번째 EP ‘세이브 미’ 발매 쇼케이스에서 “오랜 시간 스스로를 미워하고 가두었던 자기혐오의 시간 속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가 사실 식이장애였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내 얼굴도, 몸매도, 심지어 목소리마저 모두 싫어지던 시기가 있었다. 그 부정적인 감정들로부터 가장 빠르게 벗어나려 발버둥 치다 보니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됐고, 결국 체형 강박과 함께 폭식증, 거식증까지 앓게 됐다”고 털어놨다.
권진아는 “내가 지나온 자기혐오의 서사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서는 이 아픔을 숨길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번 뮤직비디오에 그 기억들을 그대로 녹여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권진아가 폭식을 하거나 구토를 하고, 음식 앞에서 괴로워하며 힘들어하는 모습들이 가감 없이 연출됐다.
권진아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세이브 미’를 발매한다.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후 캔 체인지’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몬스터’, 선공개곡 ‘레인 온 미’, 그리고 ‘87데이즈’, ‘돈트 세이브 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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