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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은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카드 결제망과 연결해 실생활에서 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이 향후 레인의 기술을 활용하면 비자(Visa) 결제망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와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네이버페이 결제망과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을 연계해 글로벌 결제 사업을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토스는 글로벌 레이어2 블록체인 옵티미즘(Optimism), 프라이버시 기술 기업 서니사이드랩스(Sunnyside Labs)와 함께 원화 기반 차세대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약 3개월간 옵티미즘의 핵심 기술인 OP 스택(OP Stack)을 국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을 함께 관리하는 ‘슈퍼월렛’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x402 프로토콜을 개방형 표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x402 재단에도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차세대 디지털 결제 표준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망 경쟁이 본격화했다.
페이팔은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PYUSD를 활용해 외부 지갑 송금과 상품·서비스 결제, 암호화폐 간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간 결제와 청구서 지급 영역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도 국내 헥토파이낸셜을 비롯해 BCB그룹, 리닷페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CPN)를 통해 USDC 기반 국제 결제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망은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공통 유동성과 정산을 담당하고, 각국의 현지 통화 스테이블코인이 자국 금융시스템과 연결되는 ‘달러 코어, 로컬 엣지(Dollar Core, Local Edge)’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쟁력은 다양한 통화와 은행, 카드 결제망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네이버의 레인 투자는 이러한 ‘결제 오케스트레이션’ 계층의 전략적 가치에 주목한 투자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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