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개인 방송을 통해 과거 힘들었던 재정난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멤버 김창열을 언급한 가운데, 잇따라 불거진 두 사람의 불화설 및 손절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서로 소통하며 응원하는 사이"… 이하늘 측근, 김창열과의 불화설 전면 부인
14일 이하늘의 한 최측근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재점화된 김창열과의 불화설 및 팀 해체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 측근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DJ DOC 멤버들이 대중이 우려하는 것처럼 극단적인 불화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현재 멤버들끼리 서로 원만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 왕성하게 팀 활동을 하던 시기라면 몰라도, 지금은 서로 손절을 하거나 감정 싸움을 벌일 만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만큼 그냥 각자의 환경과 위치에서 서로를 묵묵히 응원하고 있는 훈훈한 상황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억 원대 콘서트 선급금 반환 압박… 팀 명예 지키려 인터넷 방송 투잡 뛰었던 과거 고백
이번 불화설은 이하늘이 전날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하늘의 별의별 말'에 게재한 '연예 활동 중 힘들었던 시기(이혼 후 코로나까지)'라는 제목의 영상 내용이 확산되면서 시작됐다. 영상 속에서 이하늘은 과거 이혼과 친동생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며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동생이 떠난 후 김창열과 잠시 틀어지게 되면서 팀의 핵심 수입원이었던 DJ DOC 행사가 전면 끊겼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까지 확산되며 수억 원의 고정 지출을 감당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하늘은 벼랑 끝에 몰려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된 충격적인 일화도 공개했다. 과거 DOC 완전체 활동 당시 콘서트 개최를 조건으로 업체로부터 받았던 수억 원의 선급금이 화근이었다. 팀 활동이 멈추자 업체 측에서는 즉각 2억 원에 달하는 선급금 반환을 독촉했고, 돈을 갚지 못할 시 경찰 고소 및 언론에 제보해 망신을 주겠다고 압박했다. 이하늘은 이 사실이 기사화되면 DJ DOC에게는 재기의 기회가 영영 없을 것 같다는 판단하에, 팀을 지키고자 자존심을 내려놓고 인터넷 방송 수익으로 자신의 몫을 성실히 변제했다고 밝혔다.
2021년 동생 이현배 사망 배후 저격부터 화해 인증까지… 오해 풀고 각자의 길 걷는 중
앞서 이하늘은 지난 2021년 4월 친동생인 45RPM 멤버 이현배가 제주도에서 세상을 떠났을 당시, 동업 중이던 김창열이 공사 비용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동생이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배달 아르바이트 중 당한 사고의 후유증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저격해 연예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온 바 있다.
이후 3년이 지난 2024년, 이하늘이 김창열과 극적으로 포옹하는 모습과 함께 DJ DOC 완전체 회동 사진을 게재하며 오랜 앙금을 털어내고 화해했음을 공식 인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공연에서 김창열을 제외한 채 정재용과 단둘이 무대에 오른 것에 이어, 이번 유튜브 영상에서 다시 한번 과거의 갈등이 언급되자 대중들 사이에서 이들이 결국 완전히 손절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해졌다. 그러나 측근의 발빠른 해명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더 이상의 감정적 불화는 없으며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수년간 이어진 DJ DOC를 둘러싼 갈등의 잔혹사는 마침내 평화로운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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