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건강] 두통에 좋다는 천마, 비만성 당뇨에도 예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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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컬건강] 두통에 좋다는 천마, 비만성 당뇨에도 예방 가능성

뉴스컬처 2026-07-15 15:4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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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무더위와 일상적인 스트레스로 야식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체중 증가와 함께 혈당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살이 찌면 몸 안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흔히 당뇨병이라 부르는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천마. 사진=산림청
천마. 사진=산림청

15일 국내 연구진이 ‘천마’에 들어있는 천연 성분이 비만성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당뇨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과 중앙대학교 공동연구팀은 세포 실험을 통해 과도한 지방이 장 세포를 손상시키고 혈당을 낮추는 핵심 호르몬인 ‘GLP-1’의 분비를 줄어들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천마의 핵심 천연 성분인 ‘살리제닌’(Saligenin)을 투여하자 손상됐던 장 세포의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세포 내 노폐물을 청소하는 작용이 활발해지면서 줄어들었던 호르몬 분비량이 다시 회복됐다. 천마 성분이 장 건강을 회복시켜 혈당 조절에 기여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천마는 일반적인 마(산마)와는 완전히 다른 난초과의 식물로,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해 버섯 균사로부터 양분을 얻어 자라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닌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중풍, 두통, 어지럼증을 다스리는 약재로 널리 쓰였다. 쌉싸름하면서도 달고 아린 복합적인 맛 때문에 일반 요리보다는 주로 즙, 환, 분말 형태의 건강식품으로 가공되어 소비된다. 국내에서는 기후와 지질 환경이 알맞은 전라북도 무주 등 내륙 산간 지역이 대표적인 주산지로 꼽힌다.

천마의 살리제닌 당뇨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모식도. 사진=산림청
천마의 살리제닌 당뇨병 예방 및 치료 효과 모식도. 사진=산림청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살리제닌 치료를 받은 장 세포의 분비물이 근육세포의 인슐린 반응성을 높이고 포도당 흡수율도 크게 증가시키는 치료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번 성과는 세포생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Tissue & Cell)에 게재되면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연구팀은 실제 사람의 몸에서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동물실험 등 단계별 후속 검증을 거쳐 천마의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향후 인체 안전성과 실질적인 효과가 입증되면 대사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소재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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