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스페인에 완패한 후,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목을 끌었다.
15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음바페는 스페인전을 마치고 "우리는 미드필드에서 수적 열세에 놓여 있었다. 스페인을 상대로 매우 힘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랑스는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서 스페인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ESPN은 "이 패배로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리던 프랑스의 대기록 도전이 물거품이 됐고, 음바페는 무득점에 그치며 대회 총 8골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골든 부트(득점왕) 경쟁 동률을 이룬 채 우승 도전을 멈췄다"라고 조명했다.
음바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스페인 중원을 상대로 프랑스의 수비 전술이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 상대 미드필더들에게 너무 많은 공간과 플레이 타임을 허용했다. 수비 압박 과정에서 우리 팀의 소통이 심각하게 결여돼 있었다"라며 "지역 방어가 아닌 철저한 대인 방어(맨투맨 프레스)를 통해 스페인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 끝없이 달리도록 체력적인 강제를 가했어야만 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SPN은 이날 프랑스의 경기력을 두고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웠다"고 평했다. 음바페 역시 "우리가 공을 탈취했을 때조차 퍼스트 터치와 같은 기본적인 기술들이 매우 엉성했다. 냉정하게 말해 우리는 결승에 진출할 자격과 요건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끝으로 음바페는 주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받아들였다. ESPN에 따르면 그는 "주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며 그것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라며 "우리는 결승에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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