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577] ※ 평가 기간: 2026년 7월 3일~2026년 7월 10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577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화비전이 지난 7월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배우 신혜선이 등장해 "꺼져라"라고 외치며 느리고 흐릿하며 불편했던 구시대적 CCTV의 종말을 선언합니다.
이어 CCTV의 세대교체를 넘어 보안의 시대를 바꾸는 한화비전의 새로운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매장 관리 솔루션 '키퍼(keeper)'를 소개합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영상을 '빠르게' 확인하고, 400만 화소의 고화질로 확대해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보안 시대를 주도할 브랜드로서 "이젠 키퍼 하세요"란 메시지를 던지며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국나경: 시대를 바꾼다고 말한 만큼 차별점도 선명했어야 했다
김석용: 속시원한 메시지 대비 살짝 불안한 영상
서영덕: '잘 노는 전교 3등'같은 광고
이형진: 문제의 규정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솔루션도 희미해졌다
임엘리야: 용두사미
전혜연: 불편의 교체, 선택지의 부상
AI 제미나이: 선언은 웅장하나 기술적 실체는 모호해
AI 클로드: 선명한 화질처럼, 메시지는 빽빽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명확성에 6.8점을 부여하며, 구형 CCTV의 한계를 명확히 짚어 빠르고 또렷한 해결책을 직관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은 5.8점, 예술성 청각 부문은 5.5점으로, 강한 슬로건과 사운드로 주목도를 높여 보안 시장의 경직성을 깨고 새로운 브랜드의 등장을 각인시켰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반면 과감한 연출과 모델 활용이 제품 특성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전반적인 몰입감과 공감대를 떨어뜨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창의성과 예술성 시각 부문은 5.3점, 호감도는 5.2점, 광고 모델의 적합성은 5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6점을 기록하며, 제품 핵심 메시지는 비교적 명확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차별성과 설득력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거창한 선언에 미치지 못한 실체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시대교체'란 거창하고 도발적인 슬로건에 비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독점적 기술 차별성이나 구체적인 기능 설득력이 부족해 메시지의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CCTV에 대한 불편함을 먼저 보여주며, 제품의 필요성을 설득하는 방식이 분명하다. 흐릿한 화면, 느린 로딩, 불편한 조작이란 익숙한 문제를 제시한 뒤, 키퍼의 선명한 화질과 빠른 사용성을 대비시킨다. 덕분에 소비자는 단순히 '새 CCTV가 나왔다'가 아니라 '기존 CCTV를 바꿔야 할 이유가 있다'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설득된다.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불편을 먼저 꺼낸 점이 이 광고의 힘이다. 여기에 신혜선의 안정적 존재감은 기술 제품 광고가 가질 수 있는 딱딱함을 줄이고, 변화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전달한다.
다만 '시대를 바꾸다'란 슬로건이 다소 거창하기 때문에, 실제 사용 경험의 차이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면 설득력은 한층 강해졌을 것이다. 결국 CCTV의 낡은 인식을 선명한 화면과 직관적 사용성으로 교체하며, 키퍼를 '바꿔볼 만한 선택지'로 각인시킨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7.1)
'시대교체'란 표현을 통해 기술 변화의 흐름을 강조하며 기능보다 미래 보안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제품 판매보다 브랜드 포지셔닝을 위함이다. 그러나 기존 CCTV 시장의 인식을 바꾸려는 의도는 명확하지만, 선언적인 메시지에 비해 실제 기술 차별성이 구체적으로 전달되지는 않는다. 방향성은 선명하지만 설득은 조금 더 보완될 여지가 있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1)
기존 제품이 얼마나 불편한지, 빠르고 또렷하다는 점이 얼마나 효용가치가 있는진 잘 모르겠으나, 광고에서 말하는 새로운 시대의 근거론 조금 부족한 느낌이다. '꺼져라'란 도발적인 카피, 반듯하고 단단한 이미지의 모델을 사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반항'과 '모범'의 중간에 자리 잡은 것은 매우 좋다. 다만 더 또렷한, 뾰족한 가치를 내세웠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서영덕 평론가 (평점 5.4)
B2B 성격이 강한 보안 기술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중적인 스케일과 당위성 있는 카피로 확장한 스케일 감 있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순수한 감시 장비를 넘어 사회적 안전망이자 미래지향적 솔루션이란 거시적인 브랜드 메시지를 던지며 차별적 가치를 확보했다. 신뢰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보유한 신혜선을 기용한 전략은 기술 기업의 차가운 인상을 상쇄하고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시각적 영상미와 편집 속도감을 통해 현대적인 보안 리더로서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다만 '시대를 바꾼다'는 거대한 선언적 슬로건에 비해, 한화비전 키퍼만의 구체적이고 독점적인 기술 실체가 모호하게 처리돼 메시지의 밀도가 다소 성기게 느껴진다.
- AI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7.0)
이질적 연출 톤과 모델 부조화
또한 연출이 다소 과격하고 불안정하게 느껴지며, 모델과도 조화롭지 않아 CCTV 제품에 필요한 안정감과 신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습니다.
'시대교체'란 키카피에 맞게 광고의 무드, 모델의상, 연출, 카피까지 매우 파격적으로 구성했다. 그러나 정작 서비스는 개선된 속도, 개선된 화질이 전부다. 너무 과한 구성이 오히려 나름 개선된 서비스를 더 작아보이게 만든다. 기존 시장엔 없던 새로운 '게임 체인저' 급의 기술도약이 아닌 이상, '꺼져라'란 과감한 카피는 보는 소비자의 손을 오그라들게 만들 뿐이다.
- 임엘리야 평론가 (평점 3.9)
얼핏 보면 문제-해결 구조를 직관적으로 정리한 것 같다. 느리고 흐릿하고 불편했던 CCTV를 빠르고 또렷하게 바꾸겠다는 선언 과정에서 틀린 부분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좋은 광고는 고민의 깊이에서 출발한다. 기능적 한계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불편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공감대까지 파고들었어야 했다. 평면적이고 단순한 문제 의식은 결국 평면적이고 단순한 솔루션을 낳는다. 여기에 이질적인 모델 선정과 카테고리와 어울리지 않는 T&M가 몰입감을 저해한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5.9)
명확하고 도발적인 메시지가 속시원하다. 속도, 화질, 편의성 등의 기능적 요소를 묶어서 '올드한 구시대 vs. 새로운 보안시대'란 구도로 '시대교체'를 외치고 있다. CCTV 제품군 중 유일한 광고 집행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기존 산업군 내 모든 업체들과 차별화된 대립적인 포지셔닝을 쉽게 달성하고 있다. '꺼져라'란 도발적인 카피까지 중의적으로 이성과 감성을 자극한다.
하지만, 메시지에 비해, 영상 연출이 속 시원하진 않다. 보안을 외치는 CCTV 산업군에 필요한 신뢰감, '시대교체'를 외치는 메시지의 무게감에 비해, 화면구도는 초반부터 불안해 보이고, 모델은 CCTV속 피해자 역할처럼 선이 얇아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영상과 조명도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연출기법을 사용하는 건 아닌가 싶다. 새로운 보안 시대인데, 어째 더 불안해보이는 아쉬움이 있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7.0)
CCTV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로서 신혜선을 통해 신뢰감을 확보하려는 전략은 방향성 측면에서 타당하다. 어두운 화면에서 밝은 화질로 전환되는 연출은 제품의 핵심 강점인 고화질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효과적인 장치다. 다만 15초 남짓의 짧은 분량 안에 신제품 브랜드명과 슬로건, 모델 이미지를 동시에 각인시키려다 보니 정보량이 다소 밀집된 느낌을 준다. 재킷을 벗어던지는 동작으로 시대교체를 상징한 아이디어는 신선하나, 자영업자 타깃에게 실질적으로 와닿는 기능적 설득력은 조금 더 보완될 필요가 있다.
- AI 클로드 평론가 (평점 6.4)
■ 크레딧
▷ 광고주 : 한화비전 키퍼
▷ 모델 : 신혜선
▷ 대행사 : TBWA코리아
▷ CD : 박재흥
▷ AE : 이연후 이은천 조소라
▷ CW : 현민섭 최연아 송혜언
▷ 아트디렉터 : 박효원 고혜원
▷ 편집 : 스테이블 최도빈
▷ 컬러그레이딩 : 팔레토
▷ 녹음 : MUTE9 김소현
▷ 오디오PD : 반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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