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관련 "보완 대책을 잘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찬진 금감원장 "시장관리자로서 책임"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에게 이 같이 지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해서 "최근 많이 당하고 계신 것 같던데"라고 언급했고, 이 원장은 "시장관리자로서 저희 책임이 있어서 그 책임을 달게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제도 보완여부 'F4 회의' 논의 주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일일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5월 27일에 국내에 첫 출격했다.
홍콩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투자가 급증하면서, 당시 금융당국은 다양한 투자선택권을 제공하고 해외시장으로의 자금유출 유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목적 등으로 국내 도입을 허용했다.
하지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이 원장은 지난 5월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관련 "(제도 도입을) 드러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나 개인적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제도 보완 필요성 여부 등에 대해서는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위, 금감원 수장이 참여하는 'F4 회의'(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살펴볼 방침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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