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유플러스가 해외 전역에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번거로운 가입 및 설정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자체 로밍 상품인 '로밍패스'를 전면 개편했다.
이번 서비스 리뉴얼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는 현지 공항 도착 시각을 따로 입력하지 않고도 해외 입국 직후 로밍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가족 간 로밍 데이터 공유 절차를 단순화하고 다중 스마트 기기 연동 및 반복 가입 절차를 자동화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을 대폭 개선했다.
그간 LG유플러스가 로밍 이용 형태를 다각도로 모니터링한 결과, 유저들은 ▲현지 도착 시각 입력의 복잡함 ▲가족 데이터 공유 프로세스의 번거로움 ▲다국가 경유 시 지속적인 추가 가입 요구 ▲태블릿 등 보조 기기 연동 번거로움 등을 핵심 페인 포인트(불편사항)로 지적해 왔다.
회사는 고객들이 실제 출출국 과정에서 마주하는 장벽을 해소하고 가입부터 실사용에 이르는 여정을 일원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실제 이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LG유플러스의 양방향 소통 채널이자 고객 참여형 플랫폼인 '심플랩(Simple. Lab)'을 통해 수집·반영됐다. 심플랩은 통신 인프라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불편 요소와 아이디어를 직접 건의하는 상설 창구로, 이곳에 모인 집단지성 제안들은 실제 정식 서비스 출시 및 약관 개정 등의 과제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해외 도착 시간 지정 단계의 소멸이다. 기존에는 시차나 서머타임 등을 고려해 고객이 직접 개시 시각을 분 단위까지 계산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그러나 개편된 로밍패스는 유저가 비행기에서 내려 현지 이동통신 기지국망에 최초로 접촉하는 순간 감지 센서가 작동해 서비스를 자동으로 활성화한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한 양도 및 셰어링 기능도 대폭 완화됐다. 기존에는 결합 가입자 각각이 별도로 로밍 상품을 신청한 뒤 복잡한 가족 관계 인증 절차를 거쳐 데이터를 할당해야 했다. 이제는 가족 결합 대표 가입자가 로밍을 개시하면서 '나눠쓰기'를 함께 신청하면 단 한 번의 원스톱 인증으로 온 가족이 잔여 데이터를 공유해 쓸 수 있어 가계 요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여기에 국내에서 이미 스마트 기기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를 통해 개통해 둔 아이패드 등 태블릿 단말기도 로밍 신청 시 시스템이 자동으로 인식해 별도의 셀룰러 연동 없이 동시 데이터 로밍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바꿨다. 출장이나 다국가 여행이 잦은 비즈니스 유저를 겨냥해 '최초 1회 자동 갱신 설정' 옵션을 탑재, 매번 출국 때마다 공항 로밍 센터를 방문하거나 웹페이지에서 재가입해야 했던 수고스러움을 해소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심플랩 플랫폼에 축적된 고객 피드백을 세밀히 추적한 결과, 가입 설정 단계를 최소화하고 여행 본연의 즐거움에만 집중하고 싶어 하는 유저들의 근본적인 니즈를 포착했다"며 "고객 경험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통신 상품군을 끊임없이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대표 로밍 상품인 '로밍패스'는 이용 기간 최대 30일 동안 전 세계 83개국에서 초고속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 지정 요금제다. 이용료는 최저 2만 9000원부터 최대 7만 9,000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다이렉트 온라인 가입 채널 활성화 혜택을 반영해 기본 최대 4GB·13GB·25GB·49GB의 데이터를 배정한다. 이 중 25GB 이상의 고용량 요금제를 선택 시 가족 및 동반 지인에게도 자유롭게 핫스팟 및 데이터 나눠쓰기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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