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양민혁이 다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에 능통한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17세부터 21세 사이 젊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내릴 예정이다”라며 양민혁을 비롯한 11명의 선수들을 분석했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전반기 동안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출전 시간이 만족스럽진 않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결단을 내렸다. 양민혁의 포츠머스 임대를 종료한 뒤 다시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를 보낸 것. 그러나 이 결정은 최악의 수가 됐다. 양민혁은 4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골드 기자는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지 18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 다른 임대를 경험했다. 그는 토트넘에 도착했을 때보다, 지금 토트넘에서 뛰는 것에서 오히려 더 멀어진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토트넘의 어린 선수 임대 중 최악의 사례 중 하나가 나왔다. 20세의 양민혁은 상승세를 타고 있던 코번트리로 이적했다”라며 “양민혁은 코번트리에서 리그 마지막 15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 뛴 시간은 단 29분에 불과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2026-27시즌 또다시 임대를 떠날 거라는 게 골드 기자의 전망이다. 그는 “데 제르비 감독은 양민혁을 살펴볼 예정이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4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양민혁이 임대를 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바라봤다.
과거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한 조언이 현실화되고 있다.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결정된 뒤 손흥민은 “힘들 거다. 프리미어리그는 쉽지 않다는 걸 말해줘야 한다.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라며 냉정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난 양민혁이 두려워하길 바라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경고하고 싶다. 이게 도움이 될 수 있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엔 매일 기회를 잡고 자리를 차지하려는 선수들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