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 높이는 포스코, 외화부채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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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 건전성' 높이는 포스코, 외화부채 다이어트

프라임경제 2026-07-15 14:1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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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빚부터 확실히 갚는다." 포스코의 이번 선택이 딱 그렇다.

포스코는 15일 외화채 일부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조기 상환했다. 보유 현금으로 차입금과 이자 비용을 동시에 덜어내며 재무 건전성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번에 상환 대상이 된 채권은 지난 2023년 발행된 5.75% 고정금리 5년물 달러채다. 만기는 2028년 1월로 아직 1년 넘게 남았지만, 포스코는 먼저 갚는 길을 택했다.

총발행액 10억달러 가운데 3억6000만달러를 이번에 상환하면서 잔액은 6억4000만달러로 줄어들게 됐다. 상환 재원은 전액 보유 현금으로 마련했고, 이를 메우기 위한 신규 차입은 없었다.

포스코 본사 전경. ⓒ 포스코
조기상환의 실익은 이자 비용 절감으로 이어진다. 포스코는 이번 조치로 만기까지 발생할 이자 비용 약 3100만달러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리 갚은 만큼, 앞으로 내야 할 이자도 그만큼 줄어드는 구조다.

공개매수 방식이 채택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개별 투자자와 물밑에서 조율하는 비공개 협의 방식과 달리, 공개매수는 채권 보유자 전원 대상 진행되는 방식이다. 그만큼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는 이번 조기상환을 외화부채 구조를 안정적으로 손보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리 빚을 덜어내 재무 체력을 키워두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조기상환은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다"며 "외화부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곳간 현금으로 미리 갚고, 이자는 아끼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포스코의 이번 셈법이 앞으로 재무 관리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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