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스프린트에 이어 결선까지 장악하며 작센링 모토GP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마르크는 작센링(길이 3.671km, 30랩=110.13km)에서 열린 ‘2026 모토GP 제11전 독일 GP 결선’을 40분53초146으로 주파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아이 오구라(트랙하우스)가 1.996초 뒤진 40분55초144로 2위,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는 5.106초 차인 40분58초252로 3위를 했다.
결선은 폴포지션의 마르크가 첫 코너를 가장 먼저 통과하며 막을 올렸다.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2위를 지켰고, 오구라와 페르난데스가 뒤를 이었다.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는 출발 과정에서 두 계단 밀려 5위로 주저앉았다.
레이스는 초반부터 선두권에 변수가 생겼다. 디 지안난토니오는 오구라를 뒤쫓던 중 10코너에서 앞바퀴가 미끄러지며 전도했다. 올 시즌 첫 리타이어로 챔피언십 경쟁에서도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2위 알렉스도 9랩 13코너에서 프런트 그립을 잃고 넘어졌다. 페르난데스가 오구라보다 앞에 있어 알렉스의 이탈과 함께 2위로 올라섰고, 마르크는 1.4초의 여유를 확보했다.
마르크는 이후 거리를 꾸준히 벌려 20랩에 접어들면서 2초 이상 달아났다. 뒤에서는 페르난데스와 오구라가 2위를 놓고 팀 내 경합을 벌였고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두 트랙하우스 드라이버를 압박했다.
오구라는 후반 들어 페르난데스와의 간격을 좁혔다. 이어 첫 코너에서 팀 동료의 안쪽을 파고들어 2위를 되찾은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르크는 2초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채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오구라와 페르난데스가 2·3위를 해 트랙하우스의 두 경기 연속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아코스타, 호르헤 마틴(아프릴리아),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 루카 마리니(혼다),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 브래드 빈더(KTM)가 4~10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한편 마르크는 이번 우승으로 한 서킷에서 모토GP 통산 10승을 거두며 자코모 아고스티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랑프리 통산 승수도 102승으로 늘린 마르크는 2026 챔피언십 종합 3위로 부상하며 타이틀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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