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선호하던 20대, 갤럭시로 갈아탄다…사용률 47%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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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선호하던 20대, 갤럭시로 갈아탄다…사용률 47%까지 상승

M투데이 2026-07-15 13:2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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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선호가 강했던 20대에서 삼성 갤럭시 사용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주 사용 브랜드는 삼성 갤럭시 81%, 애플 아이폰 19%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갤럭시 72%, 아이폰 24%였다.

갤럭시 사용률은 1년 새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아이폰 사용률은 낮아지면서 국내 시장이 이른바 ‘삼성 8 대 애플 2’ 구도로 재편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20대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20대의 갤럭시와 아이폰 사용률은 각각 40%, 60%였지만, 올해는 갤럭시 47%, 아이폰 53%로 조사됐다.

20대에서 양측 격차는 20%포인트에서 6%포인트로 줄었다. 아이폰 선호가 강한 세대로 여겨졌던 20대에서도 갤럭시 사용률이 빠르게 올라온 셈이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갤럭시 사용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30대는 53%에서 62%, 40대는 67%에서 84%, 50대는 89%에서 97%로 높아졌다.

60대 이상에서는 갤럭시 사용률이 87%에서 100%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에서 갤럭시 비중이 확대된 결과가 전체 조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AI 기능과 폴더블폰 경쟁력이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 Z폴드 8 예상도 (출처: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갤럭시 Z폴드 8 예상도 (출처: 안드로이드 헤드라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S 시리즈와 Z 시리즈를 중심으로 온디바이스 AI와 실시간 통역, 사진 편집 기능 등을 강화해온 점이 주목된다.

폴더블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브랜드다. 새로운 폼팩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갤럭시 브랜드 선호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조사 방식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갤럽은 지난해까지 전화조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면접조사 방식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표본 규모도 기존 1000명 수준에서 1675명으로 늘었다.

조사 방식이 바뀐 만큼 단순 수치만으로 브랜드 선호 변화의 전부를 해석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20대에서 갤럭시 사용률이 상승했다는 점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17(iPhone 17) 시리즈
애플의 신형 아이폰 17(iPhone 17) 시리즈

20대는 향후 장기간 브랜드 충성도를 형성하는 핵심 소비층으로 꼽힌다. 이 세대에서 갤럭시와 아이폰의 격차가 좁혀진 것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 구도에 중요한 변수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폰 경쟁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갤럭시 Z 폴드와 Z 플립 라인업을 준비 중이고, 애플도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 AI와 폴더블폰을 앞세운 삼성전자, 프리미엄 브랜드 충성도를 가진 애플의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대 소비자 선택이 양사의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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