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부천FC가 ‘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가운데, 선두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경쟁력을 증명할 무대에 선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4승7무6패(승점 19)로 9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은 11승3무3패(승점 3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흐름은 좋다. 부천은 최근 4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으며 안정감을 찾고 있고, 서울 역시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서울이 앞선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부천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선수층과 개별 기량에서도 서울이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부천은 최근 경기력을 통해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 시즌 초반 K리그1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차례씩 모든 팀과 맞붙은 뒤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경기 운영 역시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다.
특히 부천은 강팀을 상대로 조직력을 앞세워 경쟁력을 보여왔다.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따냈고, 울산에는 두 차례 모두 패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밀리지 않았다는 평가다. 서울전 또한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서는 열세가 예상되지만, 촘촘한 수비 조직과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전술적으로도 큰 변화보다는 기존 색깔을 유지할 전망이다. 서울이 강팀인 만큼 수비 라인을 내리고 밀집 수비를 펼친 뒤 역습을 노리는 한편, 상황에 따라 전방 압박을 가동하는 등 유연한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효과를 본 역습 전개 역시 주요 무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영민 감독은 15일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최근 4경기서 패배는 없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고 있다”며 “공격 전개 과정에서 선수들이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고, 상대 압박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공간을 만들고 움직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전 이후에는 22일 FC안양과의 홈 경기가 예정돼 있다. 두 경기 모두 홈에서 열리는 만큼 부천 입장에서는 중위권 도약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상황에서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팀 분위기는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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