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전경.(사진=양산시 제공)
양산지역 농촌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지역 특산물인 원동 매실로 직접 만든 매실청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며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양산시는 지난 12일 통도아트센터에서 농촌지역 정주 외국인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 정주 외국인 로컬푸드 체험 및 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산시 관내 중간지원조직 간 협력체계인 '중간지원조직 협의체'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양산시 지역활성화지원센터와 양산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특히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 거점시설인 통도아트센터도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해 지역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 완료지구의 거점시설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양산 대표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원동 매실의 특징과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매실청을 담그며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매실청을 활용한 음료 제조법도 배우는 등 양산의 농촌자원과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 환원과 나눔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2kg 상당의 매실청 20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하북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됐으며, 지역 내 복지 증진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정주 외국인을 지역사회의 지원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지역의 자원을 함께 체험하고 이웃을 위한 나눔에 참여하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산시 지역활성화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정주 외국인을 지역사회 지원 대상이 아닌 지역자원을 함께 공유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바라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중간지원조직 간 협력을 바탕으로 정주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완료지구를 중심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주체와의 연계·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농촌 공동체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양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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