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시흥시가 지역 제조기업의 AI 도입과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에 속도를 낸다.
시흥시는 지난 1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대강의실에서 '2026 AI 인재육성 및 기업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지역 제조기업 대표와 경영진, 협약기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제조업의 AI 도입과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시흥시를 비롯한 11개 기관이 체결한 'AI 인재육성 및 기업혁신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이다. 제조기업이 밀집한 시화·MTV 국가산업단지의 산업 특성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사)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가 기업 수요를 반영해 주관·운영했다.
행사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 '최고경영자(CEO)가 알아야 회사가 바뀐다'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AI 시대 기업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의 인식 전환에서 출발한다며 기업의 AI·AX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제조 현장의 AI 활용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정대균 오성철강 실장은 제조현장 AX 전환 사례를 소개했고, 정현견 아이제라 본부장은 자율제조를 위한 산업 AI 운영체계와 제조 AX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수환 메시어스코리아 영업대표는 AI 도입을 위한 데이터 구조화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임복규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박사는 AI 기반 설비 예지보전을 활용한 품질관리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 무엇부터 시작할까?'를 주제로 한 패널 토크에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AI 도입 전략과 실무형 AI 인재 확보 방안이 논의됐다. 김창수 시흥시소부장경영인협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사례 발표자들과 함은정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성주현 기업지원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현장 기업들의 질의에 답했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기업들의 의견과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AI 인재 양성과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와 AX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조 현장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변화라는 점을 기업들과 함께 확인했다"며 "논의된 내용이 실제 기업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약기관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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