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고름 6개, 로봇 수술로 한번에 뚫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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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고름 6개, 로봇 수술로 한번에 뚫어 제거

메디먼트뉴스 2026-07-15 11: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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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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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국 의료진이 로봇 수술을 이용해 뇌 깊숙한 곳에 퍼져있는 여러 개의 고름 주머니(농양)를 한 번의 시술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의과대학 제1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로봇 보조 정위 수술을 통해 6개의 뇌농양을 가진 21세 여성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국제학술지 '중국 신경외과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뇌 양쪽 전두엽과 오른쪽 측두엽, 후두엽에 걸쳐 최대 3.9cm 크기의 농양 6개가 발견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뇌가 심하게 붓고 뇌압이 높아져 생명이 위중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두개골을 넓게 여는 기존 방식 대신 로봇 수술을 택했다.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지를 결합해 3차원 뇌 지도를 만든 뒤, 혈관과 주요 뇌 기능을 피해 농양에 접근하는 최적의 경로 4개를 찾아냈다.

특히 두 개의 경로는 하나의 진입로로 각각 두 개의 농양에 접근하는 '1회 천자, 2개소 주입' 방식으로 설계돼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고 수술적 외상을 줄였다.

수술 후 환자는 72시간 안에 열이 내리고 의식을 빠르게 회복했다. 한 달 뒤 MRI 검사 결과 농양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환자는 모든 기능을 회복해 1년간 재발 없이 건강을 유지했다.

연구를 이끈 왕쥔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정밀 수술과 약물 치료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며 "로봇 보조 흡인술이 여러 개의 깊은 뇌농양을 관리하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공이 단일 사례지만, 로봇 기술과 다학제적 접근이 결합될 경우 복잡한 뇌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기술의 보편적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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