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속 '암흑 신호' 밝혔다…신약 개발 새 길 열린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세포 속 '암흑 신호' 밝혔다…신약 개발 새 길 열린다

메디먼트뉴스 2026-07-15 11:50:00 신고

3줄요약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메디먼트뉴스 이상백 기자] 기존 기술로는 볼 수 없었던 세포 속 분자 활동을 포착하는 새로운 이미징 기술이 개발돼 신약 개발과 질병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UIC) 연구팀은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FINICI' 기술은 세포 내 특정 분자 활동을 감지하는 '바이오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센서는 세포 내 효소 등이 활동할 때 빛을 내거나(양성) 어두워지는(음성) 방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음성 바이오센서는 활동이 활발한 영역이 어두워져 배경과 구분되지 않아 사실상 활용이 어려웠다.

게리 모 UIC 약리학 교수는 "마치 녹색 스크린 앞에서 녹색 옷을 입는 것처럼 중요한 정보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FINICI 기술은 이 '어두워지는' 음성 신호를 '빛을 내는' 양성 신호로 뒤집어준다. 덕분에 기존에 개발된 수많은 음성 바이오센서를 재설계 없이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암과 세포 이동에 관련된 단백질 'Src 키나아제'가 세포막의 특정 구역에서 짧은 시간 동안 폭발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면역세포에서는 효소 'Syk'가 자신을 활성화하는 수용체가 아닌 세포 내부 골격 근처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러한 발견들은 세포 내에서 분자가 '어디서' 활동하는지가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 교수는 "효소가 올바른 장소에 있지 않으면 활성화 상태라도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이 기술은 약물이 세포 내 분자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약효를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