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동생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의 막판 공세를 뿌리치고 우승했다.
마르크는 작센링(길이 3.671km, 15랩=55.065km)에서 열린 ‘2026 모토GP 제11전 독일 GP 스프린트’를 20분12초978로 주파하며 폴투피니시를 거뒀다. 알렉스가 0.368초 뒤진 20분13초346으로 2위, 20분13초791의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3위로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폴포지션의 마르크가 가장 먼저 첫 코너를 통과하며 막을 올렸다. 알렉스도 2위를 지키면서 형제가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4그리드의 아이 오구라(트랙하우스)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순위을 한계단 상승시켰다. 하지만 첫 랩이 끝나기 전 지안난토니오가 오구라를 밀어냈다.
8그리드 출발의 챔피언십 리더 호르헤 마틴(아프릴리아)은 초반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위권에서는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와 페드로 아코스타(레드불 KTM)가 득점권을 놓고 경합했다.
마르크와 알렉스, 디 지안난토니오의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종반을 앞두고 프랑코 모비델리(VR46)가 전도하며 레이스를 마감했다. 앞쪽에서는 마르크가 속도를 끌어올리며 조금씩 여유를 만들었다.
9랩을 마쳤을 때 마르크는 알렉스와의 차이를 0.5초까지 벌렸다. 디 지안난토니오는 2위에 약 0.6초 뒤처지면서 상위 세 명 사이도 한때 벌어졌다. 하지만 알렉스가 후반 들어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4랩을 남기고 마르크와의 차이를 0.337초까지 좁혔다. 지안난토니오도 종료 2랩 전 알렉스의 뒤에 바짝 붙으며 2위를 위협했고, 마지막 랩에서 추월을 시도할 수 있는 거리까지 다가섰다.
마르크는 계속되는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주행선을 끝까지 지키며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작센링 스프린트 2연승을 완성했다. 알렉스에 이어 지안난토니오가 체커기를 받았다.
오구라,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 마틴,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각각 4~8위로 포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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