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성적 내고 흥행 시켜도 '팔아야 사는 팀' 안양...좀비처럼 쓰러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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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포인트] 성적 내고 흥행 시켜도 '팔아야 사는 팀' 안양...좀비처럼 쓰러지지는 않는다

인터풋볼 2026-07-15 11:24: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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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유병훈 체제 FC안양은 '좀비'라는 말이 딱 맞다. 

안양에 잔인한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안양은 부족한 인프라, 열악한 지원에도 유병훈 감독 아래에 승격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고 가장 이상적인 시민구단 사례로 떠올랐다.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이자 많은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유명한 선수는 없어도 재밌는 축구를 하고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어떻게든 해보자'라고 외치는 듯한 유병훈 감독의 축구는 K리그1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안양 팬들은 성적이 당장 나오지 않더라도 인상적인 경기를 매번 보이는 유병훈호에 박수와 지지를 보넀다. 

더 많은 지원이 이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양 살림살이는 더욱 줄어들었다. 핵심을 팔아야 운영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겨울에는 모따를 전북 현대에 팔고 여름에 토마스를 울산 HD에 매각했다. 라파엘과도 결별하면서 활용 옵션이 줄어들었다. 부상자까지 속출하면서 어린 선수들을 급하게 콜업하고 포지션 변경을 시도하는 등 '짜내기 축구'가 이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은 국내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했지만, 가격이 비쌌다. 토마스 대체자로 원두재를 영입하려고 했는데 현실적인 조건에서 합의에 실패했다. 자금 한계에 부딪힌 안양은 외인으로 눈을 돌렸다. 미드필더 크네제비치, 공격수 블라시에, 수비수 대니 바커를 한꺼번에 데려왔다. 모두 K리그가 처음인 선수들이다. 무더운 여름과 K리그 특유의 거친 템포에 적응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중도에 와 슈퍼조커 역할을 해준 유키치 성공 사례도 있지만, 불안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팔아야 사는 팀 안양은 이번에도 살아남기 위해 쓰러지지 않고 버티려고 한다. 유병훈 감독 재계약 소식도 아직 들리지 않지만 안양은 좀비처럼 버티고 살아남으려고 한다. 

어려움이 있지만 안정적으로 성적을 내고 있기는 하다. 17경기를 치러 5승 8무 4패로 승점 23을 얻어 6위에 올라있다. 지금 흐름을 유지해 파이널A에 드는 것이 안양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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