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곧 돌봄 공간"…화성 '온(溫)이음채', 지역사회 통합돌봄 새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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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곧 돌봄 공간"…화성 '온(溫)이음채', 지역사회 통합돌봄 새 모델 제시

중도일보 2026-07-15 11:21: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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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화성특례시 전경 (사진=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주거와 복지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돌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시설 입소 대신 익숙한 생활 터전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가 첫 입주자를 맞으며 운영에 들어갔다.

'화성 온(溫)이음채'는 건강 악화나 고령 등으로 일상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병원이나 요양시설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안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주거 지원 사업이다. 주거 공간 제공과 함께 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자립적인 생활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연 공간은 모두 24세대 규모다. 입주자가 바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 가구와 생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이동이 불편한 주민을 고려해 경사로와 안전 설비 등 무장애 환경으로 조성됐다.

건물 내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입주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식생활·생활관리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지원을 제공한다.

첫 입주자인 80대 A씨는 그동안 불안정한 거처를 전전하며 홀로 생활해 온 주민이다. 암 수술 이후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해야 했지만, 가족과의 왕래가 거의 없어 일상생활 지원이 필요한 상태였다.

A씨는 올해 초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식생활 지원과 후원 물품 등을 받아왔다. 이후 온(溫)이음채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 지역 의료기관과 29개 읍면동 통합돌봄 창구를 활용해 퇴원 환자와 취약계층 등 지원 대상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도 구축한다. 생활 감지 센서를 통해 이상 징후를 빠르게 확인하고 관제 체계와 연계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온(溫)이음채를 시작으로 '살던 곳에서 계속 살아가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 정책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안정적인 노후와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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