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손배찬 파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인공지능(AI) 콘텐츠 도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파주시는 파주 출판도시를 AI 기반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AI 콘텐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출판 중심의 전통 산업 구조를 AI 기반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내년 예정된 ‘문화선도산업단지’ 공모 선정을 1차 목표로 삼고,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한 실행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서 손배찬 시장은 조직 개편을 통해 급변하는 AI 정책 환경 변화와 중앙정부 정책, 파주시 주요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시장 직속 AI정책관을 신설했다.
또 인공지능 업무를 총괄하도록 AI산업팀을 신설해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용역 기간은 계약일부터 약 9개월이며, 총사업비는 2억8천200만 원이다.
사업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술평가 90점, 가격평가 10점의 비율로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에는 ▲출판도시 현황 진단 및 전환 비전 수립 ▲공간·콘텐츠·기업·인재 육성 전략 마련 ▲AI 기반시설 및 데이터 관리 체계 설계 ▲경제성 분석(B/C 포함) ▲다부처 공모 대응 전략 수립 ▲운영 구조 및 수익모델 설계 ▲이해관계자 소통 및 갈등 관리 방안 마련 등이 담긴다.
시는 출판도시가 축적해 온 책과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산업 구조도 설계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기존 출판물을 영상과 게임, 웹콘텐츠 등으로 확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도시 전체가 콘텐츠 창작과 실증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재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등의 공모사업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출판도시가 국비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력을 갖춘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민관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출판도시 입주기업과 문화재단,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기존 산업의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정부 공모 선정을 위한 실행 전략과 기반을 함께 마련하는 사업”이라며 “출판도시가 출판 중심 도시에서 AI 기반 콘텐츠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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