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재생의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정형외과 재생의학연구소 이영구 교수와 황지석 석사과정생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2026 국제당뇨발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창상 조직 재생을 위한 양막의 전임상 평가(Preclinical Evaluation of Amniotic Membrane for Diabetic Tissue Regeneration)’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병성 창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중증 합병증이다. 상처 치유가 더디고, 심하면 감염과 조직 괴사에 이어 절단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법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소 양막을 활용한 창상 피복재가 세포 독성 없이 안전하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성 창상 동물모델 실험에서는 염증세포 침윤을 줄이고 조직 재생에 필요한 육아조직 형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부조직 재생 가능성도 검증했다. 전경골근 결손 동물모델에 같은 피복재를 적용한 결과, 근육과 주변 연부조직의 재생이 원활하게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피부 창상뿐 아니라 복합적인 연부조직 손상 치료에도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병원 측은 이번 연구가 당뇨발 환자의 상처 회복을 돕고 절단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재생의학적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구 교수는 “당뇨발은 단순한 피부 상처가 아니라 전신 건강과 직결되는 복합 질환”이라며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재생의학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재생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대한당뇨발학회 학술위원장과 대한창상학회 보험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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