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수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내려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61.34로 5월(168.78)에 비해 4.4%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2020년 12월(-6.5%)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간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월 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79.45달러로 5월(103.15달러)에 비해 무려 23.0%가 하락했다.
품목별로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4월 대비 10.3% 하락했으며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3.2% 내려갔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1.6%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원유(-20.7%) △나프타(-25.5%) △벙커C유(-19.2%) △스티렌모노머(-19.9%) 등이 5월 대비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7월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7월 들어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전쟁 이전인 2월 평균 수준보다 낮아졌지만, 최근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재고조되고 월평균 환율도 6월보다 소폭 상승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188.90으로 5월(188.82)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린 영향이다.
6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527.30원으로 5월 1490.11원 대비 2.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은 5월 대비 4.2% 상승한 가운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은 올라 보합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과일(+10.6%) △DRAM(+3.1%) △플래시메모리(+11.7%) △2차전지(+3.4%) 등이 5월 대비 크게 올랐고 △경유(-15.6%) △제트유(-18.2%) △에틸렌(-19.9%) 등은 크게 내려갔다.
6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1차 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지난해 동원 대비 29.8%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도 74.8% 올랐다.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5월보다 12.0% 상승했고, 수입금액지수는 3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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