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지난 12일부터 런던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학술대회(AAIC)에 참가해 개발 중인 퇴행성 뇌 질환 파이프라인 'DA-7505'와 'DA-75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13일 발표된 DA-7505는 철 의존성 세포사멸인 페롭토시스(Ferroptosis) 경로의 항산화 효소 GPX4를 활성화하는 화합물이다.
비임상 시험 결과, 해당 물질은 세포 내 GPX4와 결합해 활성산소 환경에서 단백질 분해를 막고 세포 사멸을 억제했다. 마우스 모델 시험에서는 인지기능 저하 완화와 항염증 지표를 나타내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보였다.
14일 공개된 DA-7503은 치매 원인 중 하나인 타우 단백질의 응집을 막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타우병증 마우스 모델에 투여한 결과, 대뇌 피질과 해마 부위에서 타우 단백질 과인산화 및 중합체 축적을 감소시켰으며 동물의 인지와 운동 성능 회복을 유도했다.
특히 기존 아밀로이드-β 표적 항체 치료제인 '레카네맙'과 병용 투여했을 때, 단독 투여 대비 타우와 아밀로이드-β 수치가 추가로 완화되는 결과를 확인했다. 해당 물질은 현재 임상 1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향후 미충족 영역이 큰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연구 개발 과제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
제약업계에서는 항체 기반 원인 치료제 등장 이후, 약효 증대와 환자 편의성을 위해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병용 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이 강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단일 표적 치료제의 제한적인 효능을 보완할 수 있는 저분자 이중 표적 요법이 치매 치료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폴리뉴스 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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