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이 넓은 지역에 분산돼 학생들의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포천시가 학생이동차량 ‘포우리’를 기존 3대에서 7대로 확대 운영한다.
운행 권역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려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15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 시청 주차장에서 ‘포우리 학생이동차량 증차 기념행사’를 열고 신규 차량 4대의 운행을 시작했다.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박윤경 포천시의원, 운전기사와 동승 안전도우미, 시청어린이집 원아 등이 참석했다.
포우리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거나 거주지와 학교·교육시설 간 거리가 먼 학생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포천형 교육복지 사업이다. 넓은 면적에 마을과 교육시설이 분산된 지역 특성으로 발생하는 이동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그동안 차량 3대를 투입해 포천권역과 이동권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이용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데다 추가 운행 요구가 이어지자 읍·면·동별 수요를 조사해 차량 4대를 증차했다.
이에 따라 포우리는 총 7대로 포천·소흘·이동·일동·영북 등 5개 권역을 운행한다. 차량 운행과 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교통 여건 때문에 방과 후 수업이나 돌봄시설, 각종 교육 프로그램 이용에 제약을 받았던 학생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의 등하교와 교육시설 이동을 직접 챙기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각 차량에는 운전기사와 학생들의 승하차 및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동승 안전도우미가 함께 탑승한다.
이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 참여자로 선발됐으며, 학생 안전과 지역 노인 일자리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날 운전기사와 안전도우미에게 안전한 차량 운행과 학생 관리를 위한 ‘포천시 스마트 안심셔틀 안심키’를 전달하고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 운전기사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는 마음으로 운행하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참여자는 “보물 같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차량인 만큼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를 들으며 일할 수 있어 기쁘고 힘이 난다”고 말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우리 운행은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포천의 미래인 아이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돌보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아이들을 만나는 기쁨과 보람을 느끼면서 매일의 이동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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