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후원처 300여 곳과 연계…천안지역 취약계층 약 1만명 지원
-자원봉사자 215명과 정기 나눔·방문 봉사 운영하며 지역 복지망 강화
천안사랑나눔푸드뱅크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탈북민, 소년소녀가장, 차상위계층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대상으로 10년 넘게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단법인 충남사랑나눔연대가 운영하는 천안사랑나눔푸드뱅크는 기업과 개인에게 기탁받은 식품·생활용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민간 복지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옥선 대표는 2017년 천안기초푸드뱅크 운영을 맡은 뒤 지역 기업과 후원기관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기탁처를 확대했다. 현재 연계된 기업과 후원처는 약 300곳에 이른다고 푸드뱅크 측은 설명했다.
기탁 물품을 기준으로 한 연간 사업 규모도 운영 초기 6억원 미만에서 현재 약 45억원으로 늘었다. 지원 대상은 천안지역 취약계층 약 1만명으로 확대됐다.
푸드뱅크는 기탁받은 식료품과 생필품을 대상자의 생활 여건과 필요에 따라 배분하고 있다. 정기 지원뿐 아니라 긴급하게 식품이나 생활용품이 필요한 가구를 발굴해 연계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천안시 쌍용동 주공7단지아파트를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에 누적 약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생활비와 식비 부담이 큰 가구가 기본적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천안사랑나눔푸드뱅크에서는 자원봉사자 215명이 물품 분류와 포장, 배부 등에 참여하고 있다. 매달 정기 나눔 활동을 실시하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가구에는 직접 물품을 전달하는 방문 봉사도 운영한다.
식품과 생활용품의 기부를 지역 내 수요자와 연결하는 푸드뱅크는 공공 복지제도가 미처 포착하지 못한 가구를 지원하는 보완적 역할을 한다. 기업에는 잉여 물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취약계층에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구조다.
천안사랑나눔푸드뱅크는 보건복지부 당연신고 전환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지역 복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 발굴과 물품 배분, 자원봉사자 운영 등 사업 전반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옥선 대표는 ‘2026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했다.
정 대표는 “작은 정성이 모이면 식사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후원기관과 자원봉사자,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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