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LBM 반발 진화하나…"태평양 도서국서 세력권 추구 안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SLBM 반발 진화하나…"태평양 도서국서 세력권 추구 안해"

연합뉴스 2026-07-15 10:16:38 신고

3줄요약

왕이, 솔로몬제도 외교부장과 회담…"지정학적 의도 없어"

중국·솔로몬제도 외교수장 회담 중국·솔로몬제도 외교수장 회담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중국은 태평양 도서국에서 세력권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 6일 태평양 공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한 뒤 태평양 도서국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호니푸웨이라 외교·대외무역부 장관과 만나 "중국이 태평양 도서국과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정학적 의도가 없고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 도서국은 모두 주권 독립 국가로, 누군가의 '뒷마당'이 아니며 발전 동반자를 자주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솔로몬제도의 국가 주권과 독립, 정당한 권익 수호를 일관되게 지지한다며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과 교육·보건·청년 분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미사일 시험 발사 중국 미사일 시험 발사

[신화=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의장인 매슈 웨일 솔로몬제도 총리는 중국의 SLBM 시험 발사 직후 "중국은 솔로몬제도의 좋은 친구지만, 친구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며 "태평양에서 어떤 나라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PIF 의장 자격으로 중국 측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솔로몬제도는 2022년 중국과 안보 협정을 체결하며 중국의 남태평양 전략에서 핵심 파트너로 꼽힌다.

이후 중국 군·경의 현지 주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은 2023년 약 30년 만에 솔로몬제도 대사관을 다시 열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 왕 부장의 발언이 SLBM 시험 발사 이후 제기된 태평양 도서국들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리고 중국의 남태평양 영향력 확대를 둘러싼 우려를 완화하려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jkh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