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박지현 위기, 서로 배려하다가 오해 커져 (내일도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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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박지현 위기, 서로 배려하다가 오해 커져 (내일도 출근)

스포츠동아 2026-07-15 10:15: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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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서인국과 박지현이 사랑보다 무거운 현실의 벽 앞에서 처음으로 흔들리며 안타까운 여운을 남겼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연출 조은솔 극본 김경민) 8회 ‘과거가 발목 잡아도, 출근!’에서는 강시우(서인국 분)와 차지윤(박지현 분)가 달콤한 비밀 연애를 이어가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의 벽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윤은 절친 이혜지(안소요 분)에게 강시우와의 비밀 연애를 털어놨지만 “전 부인이 네 멘토잖아”, “결혼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힘들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처 수진(박예영 분)과 계속 마주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도 털어놓으며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강시우 역시 차지윤과 전 연인 조가을(최경훈 분)의 관계를 믿고 배려했다. 조가을과 대화를 마치고 돌아온 차지윤에게 “보내놓고 후회했어요”라며 손을 내민 강시우와 “고마워요”라고 답한 차지윤은 서로를 믿으려 노력하는 성숙한 연애를 보여주며 설렘을 더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차지윤은 약속 장소에서 강시우의 차 조수석에 앉아 있는 수진을 목격했고, “아무도 안 마주쳤다”는 강시우의 거짓말에 상처를 받았다. 이후 강시우는 수진의 어머니가 치매로 인해 시간을 두 사람이 신혼이던 시절에 멈춘 채 자신을 찾고 있어 부탁을 받고 만났다고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다시 돌아가도 지윤 씨에게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제가 지윤 씨를 좋아하는 방식”이라고 했지만, 차지윤은 “미리 알아도 싫었을 것 같고, 이렇게 아는 것도 싫다”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차지윤은 아버지 영묵(유성주 분)과의 대화를 통해 결혼과 이혼의 현실도 다시 마주했다. “혼자 있는 것보다 같이 있는 게 더 외로운 날도 있다”는 아버지의 말은 사랑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결혼 생활의 무게를 전했고, 차지윤은 “책임님은 왜 이혼했어요?”라는 질문을 스스로 되새기며 사랑하는 사람의 과거를 받아들이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결국 차지윤은 “가서 제대로 정리하고 와요. 하지만 두 번은 안 돼요”라며 애써 담담한 척 강시우를 수진 어머니와의 만남에 보냈다. 그러나 전화를 끊은 뒤 깊은 한숨을 내쉬는 모습은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그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혜지의 결혼식에서도 두 사람은 또 한 번 현실과 맞닥뜨렸다. 차지윤은 우연히 강시우와 수진의 행복했던 과거 사진을 보게 됐고, 조가을은 “왜 그렇게 힘든 사람을 만나? 왜 그렇게 힘든 길을 가냐”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이에 강시우는 “선 넘지 마시죠”라며 차지윤을 감쌌지만, 이미 흔들리기 시작한 그의 마음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차지윤은 “수진 책임님과 같이 있는 걸 보는 것도, 그 가족을 만나고 오는 걸 기다리는 것도, 당당하게 책임님과 사귄다고 말하지 못하는 것도 힘들어요”라며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냈다. 이어 “제가 왜 책임님 과거까지 감당해야 해요? 미안해요. 제가 책임님만큼 강하지 못해서…”라며 눈물을 흘렸고, 강시우는 “미안해요, 지윤 씨. 제가 한 선택이 지윤 씨에게 흠이 되게 해서 정말 미안해요”라는 사과만 남긴 채 떠나는 차지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사랑하지만 현실 앞에서 엇갈린 두 사람의 선택은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서로를 향한 마음은 여전했지만 상대를 위한 배려가 오히려 오해를 키웠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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