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갱이만 먹고 버렸다면 손해… 남은 '옥수수 속대' 살림에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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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갱이만 먹고 버렸다면 손해… 남은 '옥수수 속대' 살림에 활용해보세요

위키푸디 2026-07-15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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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옥수수가 여름 간식으로 자주 오르는 때다. 옥수수를 다 먹고 남은 속대를 곧바로 버렸다면, 주방에서 쓸 만한 도구 하나를 놓친 셈이다. 울퉁불퉁하고 단단한 표면은 싱크대 거름망과 배수구의 묵은 때를 문질러 닦기에 좋고, 깨끗한 속대는 물에 끓여 은은한 단맛이 나는 국물로 만들 수도 있다.

여름철마다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옥수수 속대가 청소 도구와 요리 재료로 다시 쓰이는 셈이다. 

싱크대 거름망 닦는 일회용 청소 도구

옥수수 속대는 표면에 작은 홈과 울퉁불퉁한 부분이 많다. 이 부분을 이용하면 수세미가 닿기 어려운 싱크대 거름망이나 배수구 주변의 물때를 닦을 수 있다.

옥수수 속대 가운데에 난 구멍에 나무젓가락을 단단히 끼우면 손잡이가 달린 간이 솔처럼 쓸 수 있다. 속대에 주방세제를 소량 묻혀 거름망 안쪽과 배수구 입구를 문지르면 된다. 홈이 깊은 거름망은 속대를 세우거나 비스듬히 돌려가며 닦으면 묵은 음식물 찌꺼기를 걷어내기 쉽다.

특히 장마철에는 싱크대 주변에 물기가 오래 남아 미끈한 물때와 냄새가 생기기 쉽다. 이때 쓰던 수세미로 배수구까지 닦으면 수세미에 오염물이 묻어 다른 식기나 조리대에 옮겨갈 수 있다. 속대는 배수구를 닦은 뒤 바로 버릴 수 있어 수세미를 따로 세척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

은은한 단맛을 더하는 옥수수 국물

알갱이를 떼어내기 전 깨끗하게 씻어 둔 옥수수 속대는 국물을 우릴 때도 쓸 수 있다. 속대를 냄비에 넣고 물을 부은 뒤,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끓이면 옥수수의 은은한 단맛과 향이 물에 배어난다.

완성된 옥수수 국물은 카레나 찌개, 수프를 끓일 때 맹물 대신 넣을 수 있다. 밥을 지을 때 일부를 섞으면 밥알에 은은한 단맛이 더해진다. 감자나 단호박처럼 단맛이 나는 재료를 삶을 때 넣어도 잘 어울린다. 

국물을 바로 쓰지 않는다면 속대를 건져낸 뒤 완전히 식혀 냉장고나 냉동실에 넣는다. 한 번 사용할 만큼씩 작은 용기나 얼음 틀에 나눠 얼리면 찌개와 소스를 만들 때 꺼내 쓰기 편하다.

알갱이는 음식물, 속대는 종량제 봉투

옥수수 속대를 다 쓴 뒤에는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 옥수수 속대는 단단하고 질겨 잘게 부수기 어렵고, 사료나 퇴비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제대로 처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속대에 붙어 있는 알갱이는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한다.

젖은 속대를 곧바로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여름철 높은 기온 속에서 초파리가 꼬일 수 있다. 청소에 쓴 속대는 물기를 충분히 털고, 말린 뒤 버린다. 국물을 끓인 속대도 한김 식힌 뒤 물기를 빼서 봉투에 담아야 한다.

다만 베란다에서 말릴 때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되, 비를 맞거나 벌레가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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