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프랑스를 완파하며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스페인은 두 번째 월드컵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 패배 이후 A매치 37경기 연속 무패(28승 9무)를 이어갔다. 프랑스를 상대로도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의 균형은 전반 20분 깨졌다. 라민 야말이 페널티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페인이 리드를 잡았다.
프랑스는 전반 30분 수비의 핵심 윌리엄 살리바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도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전반 동안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주도권은 스페인이 쥐었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다니 올모와의 연계 플레이 끝에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라민 야말의 득점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지만, 스페인은 흔들리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36분 데지레 두에가 절호의 만회 기회를 잡았지만 우나이 시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프랑스는 꿈을 이루지 못했으며, 19일 마이애미에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패자와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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